안녕하세요. 3만건 이상의 육아상담 경력을 가진 7년차 소아과 의사 닥터 다정입니다.진료실에서 혈뇨로 소아과를 찾는 아이들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저도 초등학교 때 혈뇨로 대학병원을 자주 드나들었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합니다.눈으로도 선명하게 붉은 소변을 보는 아이가 있고, 혹은 육안으로는 잘 모르지만 소변 검사에서 혈뇨가 있으면 오는 아이도 있지요. 오늘 이 글을 읽는 부모님께서도 혈뇨가 보이는 우리 아이, 혹시 신장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큰 병이 아닐까 걱정하실 것입니다. 오늘은 저 ‘닥터 다정’이 ‘소아과 의사가 말하는 감별진단’이라는 제목으로 소아혈뇨에 대해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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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증상 혈뇨란?

무증상 혈뇨는 말 그대로 특별한 증상이 없는 혈뇨를 말합니다. 무증상 혈뇨는 소아에서 흔히 나타나는 증상으로 육안적(눈으로 보이는) 혈뇨와 현미경적(현미경적) 혈뇨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현미경 혈뇨는 건강검진이나 감염병 등 다른 질환으로 입원할 때 시행한 소변검사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육안적 혈뇨는 0.13%, 현미경적 혈뇨는 0.5~2.0%의 빈도를 나타냅니다.무증상 혈뇨는 콩팥이나 요로계 질환이 원인이 될 수 있는데, 콩팥의 원인으로는 IgA신병 등 사구체신염이 있고, 콩팥 이외의 원인으로는 고칼슘뇨증이나 돌(stone), 선천기형 등이 있습니다.

무증상 혈뇨 감별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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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증상 혈뇨를 보이면 먼저 소변 검사로 적혈구의 유무를 판단합니다. 적혈구가 보이는 것이 진정한 혈뇨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소변에 적혈구가 보이는 진정한 혈뇨로 판단되면 신장 초음파 검사를 실시합니다. 신장 초음파로 신장이나 요로계 종양이나 결석 등을 감별할 수 있지요. 신장 초음파가 정상적으로 종양, 결석이 배제되면 신기능검사(피검사) 및 소변에 단백뇨가 나오는지 확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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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 기능 검사가 이상하거나 단백뇨가 함께 나오는 경우 사구체신염을 의심하고 신생검사를 고려해야겠네요. (사구체 : 신장에서 혈액을 여과하는 기본 단위인 모세혈관 덩어리로 이루어진 조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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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기능검사가 정상이고 단백뇨가 검출되지 않으며 가족력이 없으면 가장 의심되는 것은 고칼슘뇨증입니다. 즉 소변에 칼슘이 많아서 소변이 지나가는 길에 약한 상처를 내고 혈뇨가 나오는 거죠.무증상 혈뇨의 경과무증상 혈뇨에서 신장기능이 정상이며 단백뇨가 동반되지 않는 경우에는 대부분 조직소견이 심하지 않고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없어 신생검은 서두르지 않습니다. 특히 단백뇨를 동반하지 않는 현미경적 혈뇨의 경우 대부분 양성 경과를 취하며 매년 30% 정도에서 혈뇨가 자연스럽게 소실되고 작은 수만으로도 수년간 혈뇨가 지속됩니다.그러나 일부에서 병이 진행되어 단백뇨를 동반하게 되거나 신장 기능이 저하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무증상 혈뇨의 경우 신장 기능 검사, 요단백량, 요칼슘량, 신초음파 검사는 꼭 체크를 하셔야겠네요!위 검사에서 이상이 없으면 특별한 처치 없이 정기적으로 소변검사나 혈액검사를 실시하여 질병의 진행 양상을 관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오늘은 ‘소아과 의사가 말하는 감별진단’이라는 제목으로 소아혈뇨에 대해 설명했는데 도움이 되셨나요? 무증상 혈뇨도 경과에 따라 신생검사가 필요할 수도 있고 빨리 개입해야 할 수도 있으니 우리 아이 혈뇨 방치하지 말고 꼭 병원에 데려가야 한다는 사실 잊지 마세요!신장기능검사, 요단백량, 요칼슘량, 신장초음파를 확인하고 추적 관찰만 해도 좋은 양성질환인지 치료해야 하는 중병인지 감별을 해야 하니까요.


